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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and 뉴스

20만 출소 반대 청원,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흉악범 '조두순' 잊으면 안될 악몽

2019년 4월 24일 MBC '실화 탐사대'라는 방송에서 온 국민을 분노케 했던 흉악범 조두순이 2020년 12월 출소 예정인 것을 알리며 그의 얼굴을 공개해 화재가 되고 있다. 이에 국민들은 청와대에 출소 반대 청원을 하기 시작하였고 반대 청원을 한 국민들의 수는 20만 명을 돌파하였다.

국민들이 그토록 출소를 반대하는 그는 누구인가

조두순

1952년생

최종학력 - 초졸

직업 - 일용직 노동자

19세 여성 성폭행 징역 3년

60대 노인 폭행. 살인 징역 2년

그 외 기타 범죄

총 전과 17범

현재 아동 강간 상해죄로 징역 12년 선고 후 복역 중, 2020년 12월 출소 예정

최종학력이 초졸이며 일용직을 전전하다 전과 17 범이라는 타이틀을 다는 등 그의 인생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그가 세상에 크게 알려진 계기는 모두가 충격을 금치 못했던 '나영이(가명) 사건' 혹은 '조두순 사건' 이였다.

조두순 사건 - 2008년 08시경, 안산시 단원구 어느 교회 앞에서 등교하던 나영이(가명. 사건 당시 8살)에게 "교회에 다니니?"라고 물은 후 교회에 다니지 않는다는 답변을 듣고는 "교회에 다녀야 한다"라며 인근 교회 화장실 안으로 끌고 갔다. 그곳에서 자신의 성기를 애무하라는 강요를 하였고 애무를 거부하자 나영이의 얼굴을 폭행한 후 목을 졸라 기절시켜 강간하였다. 조두순은 나영이의 항문, 질, 귀 등에 사정을 한 후 자신의 정액을 없애기 위해 머리를 변기 물에 담그고 뚫어뻥으로 항문과 질 속의 정액을 빼내려 시도하였다. 그 과정에서 장기가 튀어나오게 되었는데, 조두순은 장기를 다시 집어넣고 강간하였다. 그 후 자신의 지문이나 체취 등 자신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대걸레로 화장실 곳곳을 닦고 물을 틀어 놓은 채 09시경 의식을 잃은 나영이를 내버려 둔 채 귀가하였다. 다행히도 정신을 차린 나영이는 화장실 밖으로 기어 나와 살려달라며 외쳤고 때 마침 근처를 지나가다 나영이의 외침을 들은 주민에게 발견되어 나영이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나영이는 성기와 항문의 기능을 80% 이상 상실하여 영구 장애 판정을 받았다.

(공식적인 판결문에는 조두순이 뚫어뻥을 사용하였다는 내용이 제외된 범행이 기록되어 있으며 때문에 그것이 루머라는 설도 있다. 루머인지 사실인지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이 사건이 보도되자 국민들은 나영이를 진심으로 안타까워하였고 조두순에게는 크게 분노하였다. 그런데 그 사건이 유발하는 분노는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조두순의 탄원서

 

"아무리 술에 취해서 중구난방으로 살아왔지만
어린아이를 강간하는 파렴치한 쓰레기 같은 인간이 아닙니다.
강간을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성기를 절단하는 형벌을 주십시오"

 

그는 사건 당일 술을 마셔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억울하다는 탄원서를 7번이나 제출하였고 지금까지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한다. 재판 당시 검사는 조두순의 죄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하였으나 '음주로 인한 심신 미약'을 근거로 형량을 감형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범행 후 치밀하게 증거인멸을 시도했던 것으로 보아 사리분별을 하지 못할 정도로 취했을 것으로 보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전문가의 의견보다 조두순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한다.

죄질에 비해 너무도 짧은 12년이 지나고 2020년 12월이 오면 그는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된다. 그가 출소하게 되면 성범죄자 알림e 라는 사이트와 앱에서 그의 신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그는 위치 추적 장치에 의한 감시를 받게 된다. 그러나 신상을 확인할 수 있는 기간은 5년, 감시 기간은 7년으로 영원하지 않다.

 

성범죄자 알림e

www.sexoffender.go.kr

전문가들은 조두순과 같은 사이코패스 흉악범죄자들은 출소 후 재범률이 높다고 말한다. '조두순 사건' 이전에도 전과 17범 이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사이코패스 성향이 한국 역사상 손꼽히는 연쇄살인마 보다도 높다는 진단을 받은 그가 더 이상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거라는 것을 믿기 어려운 것은 당연해 보인다.

국민들은 흉악범죄자들로부터 안전하고 싶다. 범죄자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안전도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이를 보장하기 위해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것이 보다 더 필요하다고 국민들은 말하고 있다.

너무나 끔찍한 악행을 저지른 조두순. 그가 다시 돌아올 세상은 그를 반기지 않을 것이다. 이를 아는 조두순은 어떻게 살아가려 할까? 그래서 더욱 두렵고 염려스럽다. 우리의 가족, 친구, 애인이 나영이와 같은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대비는 국가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도 고민해보는 것이 우리의 안전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해외에서 어느 한 아동 성범죄자를 마을 주민들이 구타하고 불에 태워 죽였다고 한다. 농담 섞인 개인적인 바램을 말하자면, 죽이진 못하더라도 '약자들을 대상으로 또 설치고 다니다가는 상상도 못했던 이유로 X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공포심을 갖게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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